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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그룹 타키온 "빛보다 빠르게 팬들 곁으로.."

입력 2007. 06. 22. 07:21 수정 2007. 06. 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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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SS501 오랜 친구…그러나 이젠 경쟁자

출발은 늦었지만 대역전 자신…립싱크는 사절

"친구지만 이제는 경쟁 상대죠."

신예 그룹 타키온이 동방신기와 SS501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호준(23ㆍ리더 겸 서브보컬) 강대규(21ㆍ 랩 서브보컬) 정정균(20ㆍ리드보컬)으로 구성된 타키온은 '꽃미남' 댄스그룹이다.

보통 10대 시절 데뷔하는 아이들 그룹에 비해 나이가 많다고 농담 삼아 '성인들 그룹'이라고 눙친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 그룹을 이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타키온은 빛보다 빠른 가상 입자라는 뜻이에요. 빛보다 빠르게 가요계 최고가 되고 싶다는 뜻이에요."

우연찮게 멤버들이 동방신기, SS501, 빅뱅 등의 멤버를 친구로 둔 터라 이들의 결심은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손호준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과 고향인 전라도 광주에서부터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다. 강대규는 빅뱅의 이승현과 배틀신화에 함께 도전하며 이승현을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 정정균은 SS501의 막내 김형준과 동창이다.

리더 손호준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광주의 극단 진달래피네에서 주연을 도맡은 연극배우 출신이다.

첫작품 <산국>부터 주연을 맡았고 <발칙한 녀석들>로 광주청소년연극제 우수상, <몽연>으로 광주전국연극제 대상을 휩쓸었다. 서울에 와서 연극을 하려던 손호준은 다나의 백댄서 시절 유노윤호와 함께 고민을 나눴다.

손호준은 "(유노)윤호의 고민을 들으며 생각하지 않았던 가수 세계에 대한 동경이 생겼어요. 지금은 욕심이 더 생겼고요. 앞서 가는 친구를 잡으려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손호준은 먼저 가수 활동을 시작한 유노윤호의 도움으로 매니저를 소개받았다. 유노윤호는 최근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콘서트를 여느라 바쁜 가운데에도 타키온의 무대를 꼭 모니터하고 부족한 부분까지 꼼꼼히 지적해준다.

손호준은 배우 고아라와도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손호준의 아버지와 고아라의 아버지가 공군이라 서로 안면이 있던 사이였다. 고아라가 데뷔하기 전 손호준이 광주에게 연극배우로 고아라에게 처음으로 연기를 가르치기도 했다.

손호준은 "(고)아라를 울리기도 했어요. 지금도 그때 이야기하며 서로 웃어요"라고 말했다.

강대규는 고등학교 시절 MBC 공채 탤런트 시험을 치렀다 떨어지고 2년간 연기를 배우던 중 배틀신화를 뽑는다는 소식에 지원했다.

최종 결승 사흘전 타키온의 제안을 받고 "일부러 떨어졌어요"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가장 끼가 많은 멤버다. 매니저도 "정해지지 않은 즉흥 안무로 군무를 흐트러뜨린다"며 농담으로 칭찬을 대신했다.

정정균은 서울 강남구 반포에서 원촌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밴드로 활동했다.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작곡 실력도 갖췄다. 어머니 김선경씨는 대학가요제 '국풍 81'에 입상한 가수 출신이라 어머니의 음악적 소양을 이어받았다.

정정균은 SS501의 김형준과 동창이라며 "막상 데뷔해서 보니 먼저 데뷔한 친구가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했는지 절실히 깨달았어요"라고 말했다. 정정균은 30kg을 감량할 정도로 독하게 가수의 꿈을 이뤄냈다.

"TV에서 흔히 보이는 가수이지만 막상 해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로또에 당첨된 것이나 마찬가지죠. 예전엔 어린이들 꿈이 대통령이었지만 요즘은 연예인이 많잖아요.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야 하고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한다는 걸 피부로 느껴요."

떨리는 목소리로 각오를 다진 타키온은 일본 인기그룹 V6가 발표했던 'Feel Your Breeze' 리메이크곡으로 활동하고 있다. 타키온은 "립싱크는 사절"이라며 라이브로 댄스를 추며 빛보다 빠른 속도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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