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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엔]한지민 '검정 치마+흰 저고리' 30년대 순수녀 변신

2007. 5.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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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

한지민 한고은 강지환 류진이 완벽한 30년대 모던걸, 모던보이로 변신했다.

6월 6일 첫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의 주인공들인 이들은 지난 주 경상남도 합천세트에서 재현된 경성 밤거리를 배경으로 포스터 촬영에 임했다.

4명의 주인공들도 이번 포스터 촬영에서 각자 맡은 캐릭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데 한치의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당대 최고의 스타로 최고급 요릿집 '명빈관'의 유명 기생 차송주 역을 맡은 한고은은 가장 화려한 배역답게 섹시한 한복과 드레스로 뇌쇄적인 매력을 뽐냈다.

경성 최고의 바람둥이 선우완 역을 맡은 강지환은 1930년대 멋들어진 모던보이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동경 유학파 출신 엘리트로 조선총독부 보안과에서 조선인으로는 드물게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는 이수현 역의 류진도 똑 떨어지는 깔끔함을 선보였다. 유일하게 한지민만이 조.마.자.(조선의 마지막 여자)라는 극중 별칭에 걸맞게 작품에서 그녀의 단벌복인 검정치마에 흰 저고리로 내내 포스터 촬영에 임해야했다.

한편'경성스캔들'은 암울했지만 자유롭고 모던했던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항일 무장 투쟁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퓨전 시대극이다.

실제 1930년대 경성은 유명 화가나 문인들로 구성된 간판 심의위원회가 있어 거리의 간판을 예술적 식견으로 심의, 운치있고 세련된 간판이 넘쳐났다.

또 20대 후반 유입된 네온사인으로 밤거리의 화려함이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는 것이 제작 관계자의 말이다.

'경성스캔들' 팀은 간판 전문가의 손을 빌어 네온까지 입힌 120여 개가 넘는 간판을 손수 제작, 화려한 경성 밤거리를 완벽 재현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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