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 '특명 공개수배'서 여검사 이미지 눈길

2007. 5. 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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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말랑말랑한 '스펀지', '무한지대 큐', '누가누가 잘하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고민정 아나운서가 새로 진행하게 된 '특명 공개수배'에서 냉철한 이미지의 백팔십도 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이창진 아나운서와 함께 봄 개편을 맞아 신설된 KBS 2TV '특명 공개수배'의 진행을 맡아 3일 첫방송했다. '특명 공개수배'는 용의자를 공개수배하는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에서는 화성 연쇄 부녀자 실종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스펀지', '무한지대 큐'등을 진행할 때와는 전혀 다른 옷차림과 외모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용의자 검거 프로그램인 만큼 날카롭고 예리함을 담은 마치 여검사같은 지적인 겉모습으로 변신한 것.

평소 발랄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고 아나운서는 '특명 공개수배'에서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색 안경을 착용하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또 다른 고민정 아나운서로 나타나 시청자들에게 용의자 검거에 참여해 범죄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현재 '특명 공개수배'를 비롯해 KBS 1TV '누가 누가 잘하나', KBS 2FM '고민정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명 공개수배'를 진행하는 이창진, 고민정 아나운서. 사진=KBS 화면캡처]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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