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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채널] 김미연, "방송하고 싶어 몸 근질근질"

입력 2007.02.19. 12:57 수정 2007.02.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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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드라마 통해 1년만에 컴백…"연기자 출발"

구미호역 연기 첫 발 김미연

◇ 개그우먼 김미연이 드라마 '고스트 팡팡'으로 어린이 팬들을 만난다. <송정헌 기자 songs@, 장소협찬=T스페이스>

 '목소리 특이한 구미호(?)'

 '라이브의 여왕' 김미연이 돌아왔다. 어린이 드라마 '고스트 팡팡'(SBS)으로 1년간의 공백을 깼다.

 '고스트 팡팡'에서 김미연이 맡은 역은 악역 '구미호'. 하지만 악역이라도 행복하기만 하다. "고소영 한예슬 김태희 등 쟁쟁한 미녀스타들이 맡아 왔던 구미호 역할을 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연기자로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그녀를 서울 논현동 T스페이스에서 만났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방송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했어요. 연기와 노래 트레이닝을 하는 한편, 천안의 집에서 추어탕도 팔았고요. 저희 집이 식당을 하거든요. 아주 맛있어요.

 -쉬면 살이 찌게 마련인데 몸매가 그대로다. 어떻게 관리했나.

 ▶사실 살이 쪘어요. 허리가 글쎄 21인치로 늘었네요. 농담이고요, 너무 말라 볼품없다고 해서 운동으로 근육량을 좀 늘렸어요. 몸매관리를 위한 운동으로는 필라테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저의 다이어트 비디오 2탄을 낼까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김미연 하면 특이한 목소리가 먼저 떠오른다. 목소리는 여전히 컴플렉스인가.

 ▶목소리 덕에 이름 석 자를 알렸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무래도 여자니까 부드러워 보이고 싶은데, 걸쭉한 목소리 때문에 속상할 때도 있지요. 소개팅을 나가도 입만 떼면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거참, 연기를 위해 요즘 정확한 발음과 발성 연습을 했더니 주변에서는 많이 좋아졌대요.

 -'고스트 팡팡'은 어떤 드라마인가.

 ▶'고스트 팡팡'은 SBS 최초의 어린이 드라마예요. 우리 주변에 착한 귀신, 나쁜 귀신들이 숨어 있다는 상상이 바탕이구요. 제 역할은 악귀 중 제일 영악한 구미호예요. 배경이 되는 학교에 선생님으로 잠입해서 평소에는 인간인 척한답니다. 그 와중에 역시 선생님인 박준형씨가 제게 반하죠. 호호호.

 -와이어 액션 때문에 고생이 많다던데.

 ▶하늘을 나는 장면이 많거든요. 와이어 때문에 허벅지에 큰 멍도 들었어요. 하지만 진짜 힘든 건 추위였어요. 밤인데도 탱크톱에 핫팬츠만 입고 몇 시간 동안 촬영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촬영 스태프들은 저의 섹시함 덕에 별로 추위를 몰랐다고 하네요.

 -섹시한 구미호는 빼어난 미모로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실제로도 그런가.

 ▶저는 남성팬보다 여성팬이 더 많아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없나봐요. 사실 제가 정말 현모양처감인데…. '들이대는' 남자분들은 꽤 있어요. 하지만 막상 사귀자는 사람은 없네요.

 -연기자로 변신을 결심하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김제동씨가 정신적 지주가 돼주었어요. "너는 가진 게 정말 많다"면서요. 같이 소주를 마시면서 김제동씨 앞에서 한번 울고 원래의 명랑한 기분으로 돌아왔어요. 마음을 비우니 일도 잘 풀리더라고요.

 -언제부터 연기 분야에 대한 꿈을 키웠나.

 ▶사실 가수나 코미디언이나 모두 무대에 오르면 정해진 연기를 하는 연기자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대에 서는 건 태어났을 때부터 꿈이었고요.

 -같이 연기하고 싶은 남자 배우는 있는지.

 ▶언젠가는 진한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상대배우는 김성수, 장동건씨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은 '고스트 팡팡'을 같이 하고 있는 박준형씨 정도? 하하.

 -앞으로의 계획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영화배우, MC, 가수 모두에 욕심이 있거든요. 실제로 노래를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라이브의 여왕' 때문에 음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걱정이네요. 그래서 기획사에서 음반 준비를 안 해주나?

 -팬들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요즘 연예계에 안 좋은 일이 많은데, 연예인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저는 무플보다는 악플이 그래도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리고 저 김미연은 초심을 잃지 않는, 옆집 언니처럼 편안한 연예인이 될 테니 지켜봐 주세요. < 이예은 인턴기자 yeeun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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