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S' 전작 넘어설까?

입력 2007. 1. 5. 10:12 수정 2007. 1. 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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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란 가정 하에 황실 로맨스를 그린 `궁`이 2006년 초반을 뜨겁게 강타했다. 2007년엔 `대한민국은 여제 입헌 군주국`이란 가상에서 출발하는 퓨전판타지 역사물 20부작 MBC`궁S`가 팬들을 찾으며 또다시 브라운관을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궁`의 황인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 궁S는 평민으로 자란 `철가방 황태자`와 19세기 전통을 고수하는 엄격한 `궁`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구간, 계층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보여준다. 또한 철부지 청년 이후가 황태제로 거듭나는 성장통을 통해 2007년 우리시대가 바라보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역시 되짚어볼 예정. `90일 사랑할 시간`의 후속으로 10일 첫방송된다.

`궁S`는 어떤 이야기?

`궁S`의 이야기는 전작 `궁`과 인물과 설정 모두 바뀐다. 건국이래 최초로 여황제 화인의 통치하에 놓인 2007년 대한민국. `중국집 궁`의 얼짱 철가방으로 자유롭게 살아오던 강후가 황실의 핏줄로 밝혀지고 `궁`에 들어와 황위서열1위가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는다.

황위서열1위에서 밀려난 `완벽남` 문성공 이준, 황후를 꿈꾸는 귀족녀 신세령, 견습나인으로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양순의와의 사랑과 갈등이 주요 줄기를 이룬다. 여기에 아들 준을 황위에 앉히려는 권력의 실세 효장대공 이겸과 후를 내세워 그의 야심을 막으려는 여황제 화인의 팽팽한 정치적 대립 역시 긴장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전작에서 지적됐던 스토리의 빈약함 역시 보강된다고 밝혔다.

캐스팅

인기가수 세븐이 이후 역으로,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얼굴을 알린 신예 허이재가 양순의 역으로 출연한다. 시트콤`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했던 가수 강두가 준비된 황태제 `이준`으로, 박신혜가 도도한 신세령으로 분한다. 청초한 이미지의 배우 명세빈이 카리스마와 기품을 갖춘 여황제 화인역을 맡았다.

가수출신으로 연기력면에서 시험대에 선 세븐과 강두가 얼마나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표출하겠느냐가 드라마 성패의 관건으로 보인다.

더욱 막강해진 영상미

`궁`의 인기엔 공들인 화려한 세트와 궁중음식, 의상 등 비쥬얼적인 강점 역시 큰 역할을 했다. `궁S`에선 더욱 막강해진 영상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말. 황인뢰 감독은 "이번에는 세트 규모가 2.5배 가량 늘었으니 더욱 다양한 구도와 화면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세트, 궁중음식, 의상 등 모든 부분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되 새로운 상상력을 결합시켰다.

4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친 1000여평 규모의 화려하고 정교한 황실세트는 전문 인테리어 업체에게 내부장식을 맡기는 등 과감한 투자가 집약됐다. 이영희, 지춘희 등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화려하면서도 모던해진 궁중 복식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음식문화 역시 `때깔`이 더욱 강조되어 보는 맛을 배가시켜줄 전망. 활기찬 이후는 그린, 이준은 블루, 화려한 귀족 세령은 핑크, 순의는 파스텔컬러를 사용한 드라마 속 상차림은 캐릭터의 매력과 호흡을 같이하며 영상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황실연회, 오페라 파티, 황실 정무 회의, 활궁, 펜싱 등 이제껏 다뤄지지 않은 화려한 황실라이프를 엿보는 재미 역시 쏠쏠할 듯.

말말말

"찐하게 해야죠~"(세븐, 키스장면에 대한 기대를 묻자)

"나 역시 '궁'을 재미있게 봐서 궁s에 캐스팅 됐을 때 부담감이 있었다...양순의에 대한 캐릭터에 몰입되고 캐릭터와 가까워지면서 후, 준, 세령 모든 캐릭터가 보여지는 느낌이 궁과 다르단 느낌이 들었다. 굳이 비교하지 않으셔도 다른 매력을 찾으실 수 있으실 것 같다" (허이재, 전작에 대한 부담에 대해)

"황인뢰 감독님 인상이 너무 좋았다..아버님 같으셨다...너무 좋았는데 촬영에 딱 들어가선 화를 많이 내시더라...첨엔 좀 무서웠다...이런 부분들도 촬영장에선 멋있는 모습이란 생각이 들고 호통 치셔도 오히려 더 많이 배울 수 있어 좋더라(웃음)" (강두, 황인뢰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부담감이 생각보다 많았다...(캐스팅)기사가 나가고 나서도 주위에서 '쟤가 무슨 악역하나' '도도당당하고 누구 괴롭히는 역할을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이제껏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에 기쁘고 다행히도 감독님이 많이 잡아주셔서 부담을 덜었다" (박신혜, 연기변신에 대한 부담에 대해)

"여황제 역인만큼 어른들에게 지시를 하고 명령을 해야 하는데 자꾸 존댓말이 나와서 어려웠다" (명세빈, 여황제 캐릭터를 연기할 때의 어려움에 대해)

(사진=MBC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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