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최동훈 감독 "조승우는 나에게 브래드 피트였다"

2006. 8.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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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은구 기자]

"조승우는 나에게 브래드 피트였다."

올 추석 개봉될 영화 '타짜'(제작 싸이더스FNH)의 최동훈 감독이 주인공 고니 역의 조승우를 이같이 치켜세웠다.

최동훈 감독은 22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타짜' 제작보고회에서 조승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나에게 조승우는 브래드 피트, 알 파치노였다. 이 장면에서 조승우가 어떤 연기를 할까 생각하며 웃을 정도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조승우가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하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는 짝사랑이 마침내 성공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감독은 여자 주인공 정마담 역의 김혜수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함께 작업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배우다. 캐스팅했을 때 주위에서 적역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흐뭇해 했다.

김은구 cowbo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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