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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시청률50%작가 아니면 명함 내지마?

입력 2006. 08. 13. 12:17 수정 2006. 08. 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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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김정수 작가의 '누나'가 12일 첫 방송을 시작함으로서 방송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방송 사상 시청률 50%이상을 기록한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들이 총충돌 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이시대의 최고의 드라마 작가들이 방송 3사의 주말 드라마를 집필하는 셈이 된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이 지난 92년 1월부터 시청률 조사를 시작한 이래 시청률 50%이상을 기록한 드라마는 20여편에 불과하다. 한해에 수많은 드라마가 방송되지만 50%이상을 기록한 드라마는 1~2편밖에 나오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50%를 넘는 드라마는 '내이름은 김삼순' 한편밖에 없었다. 이는 시청률 50%를 넘기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들이다.

현재 방송 3사가 주말에 내보내는 드라마의 작가들을 살펴보면 KBS '소문난 칠공주'의 문영남, '서울 1945'의 정성희, MBC '누나'의 김정수, SBS '연개소문'의 이환경, '사랑과 야망'의 김수현 등이다.

이들이 바로 한국 드라마사의 한 획을 긋는 시청률 50%를 기록했던 드라마를 집필한 적이 있는 최고의 작가들이다.

먼저 '사랑과 야망'의 극본을 쓴 김수현은 시청률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한국 드라마의 산 역사이자 작가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수현은 고 조소혜작가의 '첫사랑'(65.8%)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사랑이 뭐길래'(64.9%)를 비롯해 '목욕탕집 남자들'(53.4%), '청춘의 덫'(53.1%) 등 세편의 드라마를 50%이상 시청률을 올렸다.

'연개소문'을 집필하는 사극과 시대극의 대가로 불리는 이환경은 '태조왕건'(60.2%) '야인시대' 두편의 드라마로 5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사람냄새 나는 드라마로 드라마적 의미와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누나'의 김정수 작가는 '그대 그리고 나'(62.4%), '엄마의 바다'(51.6%)로 시청률 50%이상을 올렸다.

요즘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소문난 칠공주'의 문영남 역시 50%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람은 불어도'(55.8%)를 집필했으며 '서울 1945'의 정성희 역시 50%대의 시청률을 올린 '국희'(53.1%)를 썼다.

한국 드라마의 시청률 판도를 좌우해온 이들 5명의 최고의 작가들이 주말 안방극장을 수놓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들이 앞으로 주말 안방에서 벌이는 시청률 경쟁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개성을 맛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밋거리일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50%이상을 기록했던 드라마 작가들이 집필하는 주말 드라마 '누나', '사랑과 야망' '소문난 칠공주'(위쪽부터).사진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KB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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