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아닌 '파마'? SBS 8시뉴스 자막 실수에 네티즌 실소
[뉴스엔 양혜진 기자]
"유사 브랜드 조심하라는 뉴스인 줄 알았다."
SBS 8시 뉴스가 의류 브랜드 'PUMA'를 'PAMA'로 잘못 표기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사고 있다.
11일 오후 8시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그들만의 축제'라는 제목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세계 유력 스포츠 회사들의 월드컵 독식으로 자국 스포츠 브랜드가 위험한 지경에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앵커의 어깨 너머로 비춰진 그래픽이 문제였다. 그래픽에서 PUMA로 비춰져야 할 로고가 PAMA로 나갔던 것. 다른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스펠링에 문제 없이 그대로 나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는 표정이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생방송인데 당황했다", "어떻게 뉴스에 짝퉁이 나오는지…신경좀 써주세요", "그래도 SBS 간판 뉴스인데 사전 준비 좀 잘하길", "월드컵에 올인하다가 결국 큰 실수를", "파마 보고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파마로 바뀌었나?" 등 지적의 글을 올리고 있다.
또 이 그래픽으로 인해 스포츠 기업들의 월드컵 독식이 아니라 유사 상품에 관한 뉴스인 줄 알았다는 시청자들의 황당한 반응도 이어졌다. "처음에는 유사 브랜드 관련뉴스인 줄 알았는데 내용은 지극히 진지한 뉴스", "파마를 보고 독일월드컵을 맞아 짝퉁 상표가 판치고 있다는 보도인 줄 알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엿보였다.
한편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12일 "그림을 찾는 과정에서 실수가 벌어진 것"이라며 심심한 양해를 구했다. 이 관계자는 사후 정정보도 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 오후에 있을 8시 뉴스팀 회의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 11일 8시 뉴스 중 PUMA가 PAMA로 잘못 표시된 장면, SBS]
양혜진 naxnax@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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