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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세찬의 전처 '억지캐릭터' 눈살

입력 2006.02.03. 16:04 수정 2006.0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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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아침드라마 `걱정하지 마`가 세찬(윤다훈) 전처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방송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 드라마는 18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이혼남 세찬과 20살 은새(이영은)가 결혼에 골인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은새가 시집살이를 하고 있는 와중에 세찬의 딸과 전처 문제가 불거졌다.

미국에서 귀국한 세찬의 전처는 딸의 학비까지 사기 당해 날린 불량엄마. 어린 은새에게 딸을 맡길 수 없다며 딸과 같이 살 집을 전남편인 세찬에게 얻어달라고 요구했다. 돈을 벌 생각 없이 거짓말로 하루하루를 때우는 전처는 이유 없이 세찬을 불러냈고 휴대폰을 사달라고 하거나 뻔히 재혼한 것을 알면서도 애교를 부리는 등 뻔뻔한 행동을 보였다.

물러터진 세찬이 못미더웠던 시어머니는 돈 봉투를 들고 세찬 전처를 찾아가 `이 돈 갖고 다신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얼렀다. 전처는 `고작 이 돈 먹고 떨어지란 말이냐, 미안하지만 내가 어떤 행동할지 나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밤중 아프다며 세찬을 불러내기까지 했고 은새 역시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됐다. 은새가 나섰음에도 `부부간의 추억` 운운하며 계속 들러붙을 작정임을 암시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로부터 "너무 뻔뻔하다" "억지스러운 캐릭터다" 는 불만을 샀다. 자기 일을 찾아 돈 벌 생각은 않고 아이를 빌미로 전남편에게 재산을 우려내려고 하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뿐만 아니라 극 속에서 별반 현실적인 공감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춘기 딸을 두고 있는 전처는 아예 20살 은새보다 철없는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는 상황.

또 시청자들은 이혼한 마당에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는 세찬의 처신 역시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이혼사유가 미국 유학시 밖으로 나돌았던 아내의 이기심에 있는 만큼 끌려 다닐 이유가 없다는 것. 아무리 아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은새가 현재 부인인 이상 전처와의 관계는 단호하게 매듭지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높았다. 믿음을 주게끔 행동하지 않는 세찬에게도 따끔한 화살이 쏟아진 셈이다.

뻔뻔하고 공감가지 않는 전처의 모습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세찬과 은새 부부의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은새가 이 난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또한 그 과정은 억지스러운 캐릭터로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 = KBS 제공) [TV리포트 하수나 기자]snha@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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