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알고보니 술 홍보드라마?!

2005. 12. 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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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주연배우들, 인문기념酒발매기념 한국 방문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1 인기 드라마 `칭기즈칸`의 주연배우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칭기즈칸 역의 빠썬(巴森)을 비롯, 칸의 어머니 커어룬 역의 싸런꼬우(薩仁高蛙), 에수이 역의 쩡수앙 등 내몽골의 간판급 배우 3명과 `칭기즈칸`의 제작자 두지에는 오는 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중국인문기념주-칭기즈칸` 한국 진출 발표회에 참석차 4일 한국을 내한한다.

이번 방문은 드라마 `칭기즈칸`의 제작사인 `내몽골 스치집단`이 생산하는 술 `중국 인문 기념주-칭기즈칸`의 한국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인문기념주란 중국내 인명을 사용한 술을 뜻하는 것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칭기즈칸은 사실 `내몽골 스치집단`의 계열사 `내몽골 칭기즈칸 주업집단`이 술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드라마다. 드라마 칭기즈칸에 등장하는 술 `텡게리`(하늘)가 다름 아닌 `중국인문기념주-칭기즈칸`의 최고급 브랜드다.

빠썬을 비롯한 칭기즈칸 출연진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몽골 출신의 빠선, 싸런꼬우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에서 칭기즈칸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고무되어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들은 6일 발표회에서 자선행사와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며 KBS 방문과 팬 사인회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썬 일행은 4박5일의 내한 일정을 마치고 8일 돌아간다.

지난 9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KBS1 30부작 드라마 `칭기즈칸`은 유장한 전개와 힘있는 화면으로 중장년 남자 시청자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998년 제작되었으나, 중국 정부의 방송금지 조치로 중국에서도 지난해부터 전파를 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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