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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 단지, "동방신기와 친해 안티 생겼어요"

입력 2005. 12. 02. 11:32 수정 2005. 12. 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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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드라마 '궁' 출연하는 스타VJ 단지

"웃으면 앞이 보이냐고 물어봐요. 당연히 보이죠 시력이 2.0인데."

단지(20)는 자신의 작은 눈을 설명하면서 신이 났다.

그의 별명은 '볼매'다. "볼수록 매력있다"는 뜻으로 영화배우 류승범이 붙여 준 것.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는데 자신있어 하는 모습이 오히려 매력적이다.

단지는 스타 VJ다. 케이블방송 엠넷(m.net)의 '와이드 연예뉴스' VJ로 활약한 지 한 달 뒤면 꼭 2년. 많으면 하루에 세 번이나 연예 현장을 뛰어다녀야 하는 빠듯한 일정에 하루도 못 쉬고 지나가는 달도 있다.

연예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특별한 재능 덕분에 이제는 "단지와 인터뷰 하고 싶다"는 요청이 '와이드 연예뉴스'에 먼저 들어올 정도다.

솔직함이 연예인 극성팬들에게는 '눈엣 가시'가 되기도

"대한민국 연예인을 거의 만나봤다"는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개인적으로는 소지섭씨가 가장 좋아요"라고 했다. "이번 겨울에 꼭 하고 싶은 일은 소지섭씨가 복무하고 있는 마포구청에서 봉사활동 하는 것"이라면서 "연예인에게는 무딘 편인데 소지섭씨에게는 무딜 수가 없어요"라고 웃는다.

단지의 이런 솔직함은 연예인 극성팬들에게 눈엣 가시가 되기도 한다.

촬영장에서 자주 만나 친해진 동방신기와 격이 없는 모습이 방송된 후에는 극성팬들의 화살이 뜨겁다. 안티카페까지 생겼다. 가수나 탤런트도 아닌 VJ의 안티카페라는 것이 의외다. 그 카페 화면에는 '동방신기와 신화를 갈라놓는 단지 죽이자'라고 써 있단다.

"회원수가 얼마 안돼 신경 쓰지 않아요"라며 태연한 척 하지만 "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대본에 그렇게 써 있다니까요"라며 앓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단지는 내년 초 방영될 MBC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연출 황인뢰)'에서 극 중 왕세자비 채경(윤은혜)의 절친한 친구 윤희숭으로 출연한다. 단지의 설명대로라면 "윤희숭은 극 중 가장 귀엽고 엽기적이면서도 극의 분위기 메이커"란다.

첫 드라마 출연을 앞둔 설레임만큼 역할에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영화 '어린신부'에서 문근영을 괴롭히는 '공주파 3인방'으로 연기를 처음 맛본 단지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VJ가 아닌 연기자로 다가갈 생각이다.

"성형수술? 지금은 변하고 싶지 않다"

'미남미녀'가 넘쳐나는 연예계에서 성형수술도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 같아 물었다.

"딱 한 번 성형외과에 갔었는데 견적이 600만원 나오더라구요. 수술을 하면 이미지가 지금보다 많이 바뀐다고 해서 하지 않았어요. 일하다가 필요하면 할수도 있지만 지금은 변하고 싶지 않아요."

"무에서 유는 나오지만 유에서 무가 나오기는 어렵잖아요"라고 되묻는 모습이 제법 노련해 보인다.

VJ로서는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연기자로서는 초보인 단지는 드라마 '궁'을 발판으로 시트콤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 뒤 코미디든 멜로든 다양한 분야에서 10년이고 20년이고 연기하고 싶어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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