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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특선] "식탁에 아이들 귀신이 있어요"

입력 2005. 07. 28. 10:36 수정 2005. 07. 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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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명화—4인용 식탁’<KBS2 밤 11시 15분> 4인용 식탁이라는, 어느 집에나 하나씩 있을 법한 가구를 소재로 한 ‘슬픈’ 공포 영화다. 이수연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맡았다.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가 칸영화제 사이버부문 금사자상과 뉴욕 광고제 디자인부문 금상을 수상한 독특한 이력의 작품이다.

결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원은 지하철에서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목격한 뒤로 신혼집 식탁에 아이들 귀신이 나타나는 악몽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인테리어를 맡은 한 정신병원에서 갑자기 잠들어버리는 기면증을 앓는 연을 만난다. 정원의 집에 들어오게 된 연 또한 4인용 식탁에 앉아 있는 아이들을 보자 정원은 연에게 도움을 청해 잊었던 기억을 찾지만 다시 찾은 기억은 정원에게 고통만 준다.

박신양이 인테리어 디자이너 역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가구 디자인을 하고 ‘엽기적인 그녀’로 주가를 올리던 전지현이 연을 맡아 창백하고 우울한 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주말의 명화—알리’<MBC 31일 0시> 지금은 파킨슨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한때는 전설이었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전성기를 그린 전기 영화다. 1억20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5년간 공을 들여 만들었다. ‘맨인블랙’으로 잘 알려진 윌 스미스가 알리 연기를 맡았고 ‘라스트 모히칸’과 ‘히트’로 국내 영화팬에게 익숙한 마이클 만이 섬세한 연출력으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권투장면과 드라마틱한 알리의 생애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1964년 2월26일 ‘알리’는 22세의 나이로 세계 헤비급 챔피언 소니 리스턴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8라운드 만에 KO로 승리해 챔피언이 된다. 그러나 챔피언 알리를 기다리는 것은 영광이 아니었다. 1967년 베트남 징집을 거부한 알리는 부당하게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해외 원정길까지 막힌다. 3년5개월 만에 겨우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링에 복귀하지만 헤비급 챔피언 조 프레이저와의 대전에서 15라운드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탈환에 실패한다. 32살, 권투 선수로는 고령인 나이에 알리는 포먼에게 다시 도전한다.

□…‘영화특급—스워드피쉬’<SBS 밤 11시 55분> 국내 극장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존 트라볼타, 휴 잭맨, 할리 베리 등 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FBI 컴퓨터 프로그램 해킹 전과로 부인과 이혼하고 딸도 뺏긴 스탠리는 돈과 딸을 함께 찾게 해주겠다는 귀가 솔깃한 제안을 받는다. 딸을 찾기 위해 국방부 보안시스템에도 침투하지만 불법 비자금 ‘스워드 피쉬’ 95억원을 가로채는 것이 목표라던 가브리엘은 처음 말과 달리 테러에 대한 보복 자금을 확보하고 있었다. 발을 빼려던 스탠리는 잠입 근무 중인 마약관리국 요원 진저의 설득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요원이라는 이유로 진저가 살해된 후 가브리엘은 스탠리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진저와 가브리엘은 모두 살아 있었고 변장을 한 채 유유히 은행에 나타나 거액을 이체한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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