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예정된 수순"

2003. 11. 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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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범석 기자] 이혼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로 보이지만, 사실 고현정-정용진 전 부부는 오래 전부터 이혼 협의를 해 왔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로 비춰지는 포르셰 승용차 도난 사건 이전부터다. "포르셰 사건 때문에 이혼했다"는 소문은 억측인 셈. 두 사람은 최근 1년 사이에 급격한 감정 흐름을 탔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고현정이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을 당시 두 사람의 관계는 좋지 않은 상태였고, 그 여파로 둘은 한남동 집에 함께 살면서도 별거나 마찬가지인 생활을 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함께 다녀오는 등 관계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 여행 뒤 무슨 사연인지 두 사람은 전격적으로 이혼을 결심, 이혼 절차를 협의하기 시작했다. 포르셰 사건은 이 즈음에 터진 것이다.

이혼 결심 이유는 밝혀진 대로 "성격 차이". 한 측근은 "둘은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을 보이며 회복하기 힘든 관계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현정은 올 여름부터 신세계 대주주인 시어머니 이명희 씨와 함께 S호텔 미용실을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고 미용실 관계자가 "두 사람이 미용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친정 어머니와 딸처럼 허물 없어 보였다"고 귀띔해, 시부모와는 관계가 원만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범석 기자 kbs@dailysports.co.kr-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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