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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포커스] 기사회생 "장희빈" 내친김에 100회까지

입력 2003.05.25. 10:32 수정 2003.05.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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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이 드디어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50회까지 한 자리 수 시청률로 조기 종영설에 시달렸던 KBS 2TV <장희빈>은 지난 달 3일 SBS TV <올인> 종영부터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해 현재 10% 중반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이제 조기 종영 얘기는 쏙 들어갔고, 예정된 100회를 채우기로 결정했다. 또 <장희빈>의 후속 작으로 예정된 <김만덕>의 준비가 늦어지자 연장설까지 나돌고 있다.

지난 22일 58회 방송에서 중전 장씨(김혜수)가 무수리 최씨(박예진)를 투기, 숙종의 마음이 폐비(박선영)에게로 돌아서는 심경 변화가 방송됐다.

중전 장씨가 무수리 최씨를 때리는 것을 숙종이 목격했기 때문. 숙종은 중전 장씨에게 폐비의 자애로움을 지니라며 충고했고, 잠행을 나선 숙종은 폐비의 복위를 원하는 민심까지 읽었다.

<장희빈>이 기사 회생하게 된 비결은 악녀로 그려진 중전 장 씨가 최정상의 위치에서 서서히 무너져 가는 과정이 흥미 진진하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예전 다른 방송사의 <장희빈>만 못하다며 캐스팅이나 연출을 놓고 비판을 하던 네티즌들의 반응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일단 ‘재미있다’는 반응이 홈페이지에 쏙쏙 올라오고 있는 것. 결국 선이 이기는 권선징악의 내용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중반을 넘어선 <장희빈>은 앞으로 내리막길로 치닫는 중전 장씨의 인생이 더 드라마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조기 종영설이 불식되자 김혜수 등 주요 출연진들이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하는 분위기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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