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신민아♥김우빈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이라 가능한 역대급 라인업(종합)

이하나 입력 2022. 4.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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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이병헌
차승원, 이정은
이정은, 엄정화
김우빈, 한지민

[뉴스엔 이하나 기자]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연출이 출연 배우들도 믿기 힘든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병헌부터 김우빈 등이 사람 냄새 가득한 힐링 드라마를 예고했다.

4월 7일 오후 2시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 됐다. 행사에는 김규태 연출, 노희경 작가,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참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

옴니버스 형태와 제주도 배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노희경 작가는 “옴니버스 이야기는 10여년 전부터 계속 드라마 속에 표현하고 싶었다.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가 지겹더라. 우리 삶은 여러 사람이 각자의 삶의 주인공인데 드라마 속에서는 왜 두 사람만 따라가야 하나가 불편했다. 그 고민 속에서 옴니버스를 선택하게 됐다”라며 “제주도는 아직 우리나라 정서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친인척이 아니더라도 아는 사람과 연결 됐고 그들의 삶에 관여하는 문화가 한국을 표현하는데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규태 연출은 드라마와 영화의 묘한 경계에 있는 대본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김규태 연출은 “두 장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과욕을 부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자 생각했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되게 연출하는데 집중했다. 인물의 이야기와 마음에 집중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을 취한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주연만 14명이다. 20부작 안에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있으면서도, 주인공들의 관계가 조금씩 연결되는 독특한 구성을 취한다.

이병헌과 신민아는 각각 제주 태생 트럭 만물상 이동석 역과 상처를 품고 제주로 돌아온 민선아 역을 맡아 제주에서 만난 남녀의 시린 재회와 위로를 그린다. 이병헌은 “노희경 작가님과 ‘히어’라는 작품으로 모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그 작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장난처럼 ‘다른 것 써놓으신 것 없냐’라고 얘기했는데 작가님이 그걸 고민해 보셨나 보다”라며 “이렇게 훌륭한 캐스트를 그대로 이야기를 쓰신 거다. 대본 읽을 때부터 대만족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아이 엄마 역할에 도전한 신민아는 “아이 엄마라는 부담보다는 선아가 갖고 있는 감정선, 감정 변화, 이겨내는 것들이 어렵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하게 선아에 대한 마음이 이해가 가고 아팠다. 아픈 마음, 이겨내려는 마음을 표현해보면 재밌겠다,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차승원과 이정은은 최한수와 정은희로 분해 2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과 청춘의 기억을 떠올리는 중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며, 한지민과 김우빈은 제주 해녀 이영옥과 순정파 선장 박정준의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에 엄정화는 고미란 역으로 이정은과 애증의 절친 케미스트리를 끌어낸다.

배우들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믿기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차승원은 “이 배우들이 다 모여서 한 드라마에 나올 수 있을까. 오랜만에 느껴보는 행복한 포만감이 있다”라고 말했고, 이정은도 “이런 조합이 만들어 질 거라 상상도 못했다”라고 거들었다. 엄정화는 연기 인생 위시리스트가 있었는데 노희경 작가님 작품을 꼭 해보는 거였다. 대본을 받았을 때 심장이 뛰었다“라고 기뻐했다.

한지민은 “노희경 선생님의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평범한 우리네 이야기를 평범하지 않고 비범하게 느낄 수 있게 담아주시는 것 같다”라며 “그동안 선생님 작품을 보고 받은 감동이 한 가지 색이 아니라 다채롭게 종합 선물 세트처럼 담겨 있었다”라고 기대하면서도 해녀 역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인두암을 완치한 김우빈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김우빈은 “너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서 떨린다. 이전에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로 인사를 드리기는 했는데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실제 연인인 신민아, 김우빈이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노희경 작가는 “둘을 붙여 놓으면 안 할 것 같았다”라며 “캐스팅하면서 ‘다른 러브 라인이다. 양해가 되면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다행히 괜찮다고 하더라. 쿨한 친구들이라 다른 걱정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다양한 촬영 에피소드부터 상대 배역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병헌은 “김혜자, 고두심 선생님과 촬영을 여러 번 하면서 같이 식사를 했다. 그럴 때마다 예전에 두 분이 촬영하셨을 때 이야기를 해주셨다. 너무 재밌고 그게 영화 보는 느낌 같았다.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고, 김우빈은 멀미로 인해 고생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지민은 “김우빈 씨와 연기하고 있었는데 이병헌 선배님이 와서 지켜보고 있었다. 가장 많은 NG를 냈다. 그 장면은 아쉽게 남는다. 이병헌 선배님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따.

이병헌은 “어떤 회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었지만 어떤 회에서는 잠깐 등장한다. 이 드라마의 결이 참 많이 쌓여간다. 우리는 거기 계속 살고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끝으로 노희경 작가는 “상처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에 주목하는 것이다. 경험이 상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희망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스텝이 되어야 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4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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