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마이크로닷 형제, 사기 피해자들에 "하늘서 돈 떨어지면 주겠다" 비아냥

김효정 2020. 5. 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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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형제가 부모의 실형 확정 이후 사과문을 공개했다.

6일에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 (이하 '한밤')에서는 부모의 실형 선고로 사과문을 게재한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다수의 피해자들과 합의를 한 뒤 사건이 알려진 4개월 만에 자진 귀국을 한 마이크로닷의 부모들.

그리고 사건 실형 확정 후 부모님 사건에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을 하고 살아가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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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효정 에디터] 마이크로닷 형제가 부모의 실형 확정 이후 사과문을 공개했다.

6일에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 (이하 '한밤')에서는 부모의 실형 선고로 사과문을 게재한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해초 연예계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되었던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사건. 그리고 재판부는 지난 5월 1일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씨에서는 징역 3년, 어머니에게는 징역 1년을 최종 선고했다.

이에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한 온라인 게시판에 그의 부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증언들이 이어졌다. 특히 마을 주민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닷의 큰 아버지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경찰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던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의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하지만 그들은 묵묵부답이었고 지난해 1월부터 피해자들에게 따로 연락을 해 합의를 요구했다.

그리고 다수의 피해자들과 합의를 한 뒤 사건이 알려진 4개월 만에 자진 귀국을 한 마이크로닷의 부모들. 그의 아버지는 "IMF 때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변명했다.

이후에도 그들은 피해자들과 합의를 신고했고, 결국 총 4명의 피해자들과는 합의에 실패하며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 피해자는 "자식들이 와서 합의를 하자고 하는데 원급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디 하늘에서 돈뭉치가 떨어지면 연락하겠다고 화를 내면서 돌아서더라"라며 사과는 없었던 그들의 태도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사건 실형 확정 후 부모님 사건에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을 하고 살아가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한 형제. 하지만 그들은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사과의 말 한마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우리한테 먼저 사과를 해야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최종 선고 후에 사과할 마음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그렇게 우리가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면서 화를 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20여 년 전 사기 사건의 피해금액을 받아내기 위한 또 다른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진정한 사과도 없고 반성도 없는 그들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며 민사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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