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0일 긴급 기자회견..'프로듀스' 조작 사과문 발표

[Dispatch=김수지기자] CJ ENM이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

CJ ENM 측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CJ ENM 대표이사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관련 사과문을 발표한다.

오랜 침묵에서 벗어났다. 제작자인 안준영 PD와 김용범CP는 지난 20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전 시즌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자들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질의 응답 시간도 진행한다.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의 조작 관련 질문에 대답할 예정이다.

'시즌 3' 아이즈원과 '시즌 4' 엑스원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두 그룹은 계약 기간이 남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외 또 다른 CJ ENM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 조작 질문도 피해갈 수 없다. 프로듀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투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안준영 PD와 김용범CP를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 기획사 임직원들에게 수 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사진출처=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