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아살인사건' 범인 A양 트위터 보니 "한남은 멍청해"

채혜선 2017. 6. 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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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모양 트위터]
'인천 여아 살인사건' 진범으로 알려진 A(17)양이 운영해오던 트위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천 여아 살인사건은 지난 3월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살해돼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로 아파트 물탱크에서 발견된 사건이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인천 여아 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당시 방송을 통해서 A양이 사용했던 트위터 계정이 공개돼 이를 본 네티즌들은 추적에 나섰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A양이 경찰서에서 "당분간 자리를 비울 것"이라는 내용을 트위터에 남겼다고 알렸다. 이를 본 네티즌은 방송에 나온 그의 트위터 멘션 여러 개를 바탕으로 그의 계정을 밝혀내기 이르렀다.
[사진 김모양 트위터]
공개된 트위터에 따르면 A양은 아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모야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대"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그는 한국 남자에게 다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A양은 "나는 사실 욕도 잘하는데 한남(한국 남자) 만났을 때 외엔 쓸 데도 없다"고 하거나, "왜냐하면 한남은 멍청해서 지가 욕 들어도 고소를 못 한다"고 적기도 했다. 또 게임에서 멸치를 낚은 후에는 "한남 것 보다는 크다"고 말했다.
[사진 김모양 트위터]
A양은 "X님은 당분간 자리를 비울 거에요!"라는 트윗을 마지막으로 더는 글을 올리지 않았다. 그가 지난 3월 30일 마지막으로 올린 트윗은 검거 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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